은커플링 나는 계속해서 아침식사를 은커플링 했다. 아래에 있던 사람이 누구든 내 램프 불빛을 보자마자 멈춘 게 분명했다. 모든 게 너무도 조용해졌기 때문이다. “어쩌니 ‘헨델’(주인공의 애칭=별명), 아무래도 곧 너를 떠나게될 것 같아.” 지나가고 있던 몇몇 사람들은 각자의 길로 나아갔고, 우리가 템플(주인공의 숙소가 있는 곳)로 방향을 틀었을 때에도 거리는 한산했다. 우린 정말이지 조심하고 또 조심했다. 전보다 훨씬 더 주의를 기울였다. 더 주의를 기울일 게 있었다면 말이다. 그랬다. 참 별난 곳이었다. 기이하면서도 호기심이 가는 그러면서도 눈에 띌 정도로 주부의 손길이 가 있는 잘 정돈되어 있는 깨끗한 집이 었다. “그래 그게 무엇이냐?” “내 죄 값에 대한 지불은 노역(일하는 죄수)으로 모두 지불했다!” 그가 아침식사를 시작했다. “사무원(직원) 구한다고?” 라고 말했다. 웨믹은 포도주를 한 잔 마시더니 단단히 만족한 듯 한 태도로 내가 아니라 재거스 씨(50세,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변호사)를 바라보았다. 조용한 밤이 다시 찾아왔을 때 나는 토스트(구운 빵)를 굽기 위해 불을 준비하고 계시는 연로하신 아버님(주인공의 아버지가 아니라 웨믹 씨의 아버지)을 떠났다. “내일 화요일 하루는 오롯이(온전히) 네 휴식을 위해서만 쓰렴.”라며 허버트(24세, 주인공의 절친)가 말했다. “말을 하면서도 계속 신음소리를 내는구나, 내 친구 헨델(24세, 주인공의 애칭=별명)아. 어디 다친덴 없니? 일어설 수 있겠어?” 그 지점 앞의 강엔 어떤 배도 없었다. 그리고 그 지점 가까이 어느 곳에서도 늘어서 있는 배는 없었다. 또한 사람이 그곳에서 출항했다는 어떤 흔적들도 찾을 수 없었다. 지금껏 나는 서 있는 상태였다. 그가 그만 나가주길 바란다는 뜻을 숨기지 않기 위해서였다. 내가 야간 등(희미한 등불)을 요구했기 때문에, 그 직원은 나가기 전에 등을 하나 가지고 왔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지켜보았다. 미스 해비샴이 남자들에게 복수를 가하기 위해 에스텔라를 준비해왔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 조건을 만족할 때까지 미스 해비샴은 에스텔라를 내게 보내주지 않을 것임을. 내가 그의 물음에 어느 쪽 문을 통해 들어갔노라고 답해주었다. (주인공의 대사가 아니라 “웨믹”의 대사임→) “다른 쪽 문들에 남긴 허버트(23세, 주인공의 절친)가 일어섰다. 그가 자신의 팔로 내 팔을 팔짱꼈다. 그때 그가 바싹 곤두선 자세로 자신의 몸을 일으켰네. 그리고 그는 죽었네. 방금 느낀 한기(추움)가 또 다시 내 등뼈를 타고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내 첫 번째 충동은 허버트(24세, 주인공의 절친)를 불러(깨워) 저 낮선 남자 두 명이 유유히 장소를 떠나가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만약 콤피슨(프로비스가 죽이려고 했었던 사기꾼)이 아직 살아있고 프로비스가 돌아온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후 벌어질 사태는 더 말할 필요도 없었다. 습하고 으스스 추운 저녁이었다(-_-;; 추워~). “요셉(요셉은 조의 세례명, 펌불추크 씨는 조의 실제 삼촌임. 조는 주인공의 매형)에게 가볼 생각인 게냐?” 비록 내가 매일같이 그를 찾아갔다손 치라도 그건 아주 짧은 순간에 불과했다. “생각해보니,” 조는 한참을 묵상(명상)한 후 다소 얼버무리려는 듯 ‘창턱 밑에 붙여 있는 긴 의자’로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그(죽은 매그위치)가 어떻게 해서 대체로 그 방향(죽음) 으로 무언가 내지는 다르게 되었다는 얘기를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들은 것 같구나.” 그를 향한 내 혐오와, 그에 대한 내 두려움, 그리고 은커플링내가 그에게서 몸을 사리게 만든 반감의 세기는, 만약 그가 어떤 끔직한 야수였다손치더라도 이보다 더 커였을 리 없다. 그들은 선착장(=부두=은커플링배 타는 곳) 쪽으로 내려가진 않았는데 내가 봐도 선착장은 텅 비워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가는 이승(현실세계)의 어떤 장소(술집-_-; 술집엔 언제나 사람이 많죠)에서 약간의 소동을 피웠다는 것입니다. 그 장소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기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항상 들르는 곳이 아니라 그러니까 정부에서 비용을 대준다고 완 전히 아니 말할 수도 없는 그런 장소였다더군요….” 왜냐하면 왠지 내가 여기를 떠나면 다시는 이곳으로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꺼져가는 햇빛이 내가 이 장소를 마지막으로 보아두기에 적합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랬니?” 붙박이장(옷 넣어두는 곳)이 속삭였고, 벽난로가 한숨을 내쉬었으며, 자그마한 세면대는 똑똑 물 떨어지는 소리를 냈으며, 서랍장 안에 있던 기타 한 줄은 이따금씩 울렸다. 요컨대, 나은커플링는 누군가가 저 길 모퉁이 뒤에 잠복해 있다는 두려움들 로 가득했다. 본체 건물들 중 한 채의 벽에도 ‘경매 2’라고 적혀 있었는데 그곳은 오랫동안 폐쇄되어 있던 곳이었다. 허버트가 내게 일려주었다. 우리(주인공과 웨믹)는 교회 안으로 들어갔다. 그날 오후 2시 또는 3시가 되어서야 나는 계획한 것들을 성공시키기 위해 외출할 수 있었다. 그들(식민지 주민들) 중 누군가가 내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저 놈은 유형자(섬에 보내 가둔 자)였지. 저 놈에게 운이 트이는 바람에 부자가 되었다지만 저 놈은 어디까지나 못 배워 처먹은 천한 것일 뿐이야.’라고 말할 때면. 그래 내가 그들에게 뭐라고 얘기해주었겠냐? 나는 곧 웨믹 씨의 벽난로 앞에서 잠이 들었다. 그렇게 연로하신 웨믹 씨의 아버님과 나는 거의 온종일을 벽난로 앞에서 꾸벅꾸벅 졸며 우대감을 과시했다. 기운을 되찾은 그녀가 벤치(빈 집터 내에 있던 산책로에 있던 긴 의자)에서 일어섰기 때문에, 나도 일어나 그녀에게로 허리를 굽히며 말했다. “아주 최고의 짝패(친구)였지.”라며 내가 마치 대답이나한 것처럼 그가 말했다. “그럼 된 거란다. 그럼 우리가 짝패였다는 거에 너도 동의한 거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친구, 이미 최고의 짝패인 두 사람 사이에 영원히 불필요할 것이 분은커플링명한 그런 주제를 왜 생각해야 하겠니? 그런 불필요한 얘기 말고도 두 사람 사이에 다룰 이야기들은 넘쳐나지 않겠니. 자, 맙소사! 네 불쌍한 누이가 이따금씩 분을 삭이지 못해 미친 듯 가구를 망가뜨리며 날뛰든 기억이 나지 않니! 그래 간질이(누나가 주인공을 때릴 때 사용하던 왁스를 바른 회초리)로 맞던 기억이 들지?” 곧 판사의 선고가 내려졌다. 콤피슨에겐 “7년 형”이 선고되었단다. 그리고 나는 “14년 형”을 선고받았지. 이 노래는 성은커플링스러운 프랑스 주교였던 ‘클레멘트’(1세기에 프랑스 북 동부 도시 메츠에 제자 2명과 함께 파견된 성스러운 가톨릭주교, 메츠에서 아이들을 잡아먹던 용을 격퇴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는 이런 이런..-_-; 그래서 지금 용이 한 마디도 안 남은 거임. 성은커플링인들이 용을 다 잡아버려서)의 이름을 자주 입에 올려 그날 하루가 행운이 많이 깃든 날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구실은커플링이기도 했습니다. 나는 그럴 때면 이렇게 속으로 대내였단다. 예전 ‘런던브리지’(다리이름)를 빨리 통과한 후, 예전 ‘빌링즈게이 트’(런던의 생선시장)에 딸린 ‘굴(먹는 굴) 따는 보트들’과 ‘네덜란드 배’들을 지난 후, ‘화이트 타워’와 ‘반역자의 문’(템스 강 북쪽에 있는 런던 타워 안에 ‘화이트 타워’와 ‘반역자의 문’ 등등이 있음. 런던 타워는 왕을 감금해 죽였던 감옥임)도 지나, 우리는 여러 줄로 정박해 있는 선박들 속으로 들어갔다. https://maps.google.co.kr/maps?ie=UTF-8&t=m&iwloc=A&q=53.5 510846,9.99368179999999&ll=54.22446598760982,3.797392737499 “‘들었다’라는 말은 언어적 의사소통을 의미할 수도 있네. 자넨 ‘뉴 사우스 웨일스’(오스트레일리아의 남동부 주. 주의 은커플링중심도시가 ‘시드니’임 / 헷갈리시죠. 이 소설의 무대는 오직 런던 중심부이기 때문에 지금 나오거나 앞으로 나올 여타 지역들의 이름은 전혀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오스트레일리아니 시드니니 이런 것과 이 소설과는 전혀 상관이 없음 몰라도 됨)에 있는 남성과는 언어적 의사소통을 가질 수 없다 네, 알겠지.” 이은커플링 전체 업무가 너무도 빈틈없이 처리되었기 때문에 허버트(주인공의 절친)는 내 손이 거기까지 미쳤다는 것을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 “저 사람은, 그것이 그들의 진짜 모습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거든은커플링요.” 나는 그것이 불쾌했다. 자신이 나를 알아 본 것에 대해 내가 반응해 주리라는 기대 같은 것이 함축되어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 죄수의 사악한 영혼이 왠지 내 영혼에게 이러한 전달자들(얼굴이 비슷한 사람들)을 보냈을 것만 같이 생각되었다. 그리고 이제 이 폭풍우가 치는 밤에 그가 자신의 약속을 지키고 나타나 나와 함께 있게 된 것이다. 그건 마치 내가 아직도 어리고 희망 없는 생명체여서 그가 자신의 훌륭한 품성(인품)을 여실히 내 안에 담아주어야 되었듯이 말이다.(주인공과 주인공의 친누나 사이의 나이 차이는 20살 이상입니다. 주인공을 낳고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자 친누나가 주인공을 키웠는데 아무도 안 데려가려는 것을 조(매형)과 같이 키우자고 해서 같이 키우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을요.) 다시 한 번, 그가 내 두 손을 잡더니 감탄해하는 소유자의 태도로 나를 살폈다. 그러는 동안에도 죽 그는 아주 만족한 듯이 담○를 피우고 있었다. 58장에 적었던 일부 문장 속 단어해석을 정정합니다. 🙂 가만 생각해보니 아닌 것 같아서..ㅎㅎ 그의 얼굴을 쳐다보다 그만 그의 연로하신 아버님이 드실 소시지를 봉화(불 피우은커플링는 신호)로 만들고 말았는데 이것이 내 자신과 웨믹의 마음의 평정을 크게 잃게 만들었다. 변변찮은 울타리가 빈 집터에 쳐져 있었다.(미스 해비샴의 저택은 담 안에 여러 주택이 있고 그 안에 맥주공장도 있고 정원도 있고 이런 저런 건물들이 담과 담으로 구역을 나워 여럿 있는 구조였음) 울타리 너 머를 바라보고 있자니, 낮고 조용한 폐허 잔해들 위로 친근한 담쟁이 덩굴 몇 점이 다시 땅에 뿌리를 박고 녹색 잎으로 자라고 있는 것이 보였다. 나는 그렇다고 대답하기가 부끄러워 낯을 들지 못했다. 프로비스(죄수) 씨는 현재 선원용의 헐렁한 작업복을 입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마치 옷 안에 내다 버려야할 앵무새 몇 마리와 시○(○뱃 잎을 썰지은커플링 아고 통째로 돌돌 만 ○배) 몇 개를 지니고 있는 것만 같았다. 51장 나는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했다. 은커플링곧 썰물이 약해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닻을 내리고 있던 선박들이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고 이내 곧 그들 모두 한 바퀴 빙 돌았다. 그리고 새로운 조류(밀물)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풀’(런던 동부지역)까지 나아가려든 선박들이 선단을(무리를) 이루며 우리 쪽으로 쇄도하기(오기) 시작했고 그래서 우린 낮은 여울(얕아서 물살이 빠름)들과 ‘진흙 둑’(강에 살짝 튀어나온 흙 언덕)들을 피하며 이젠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도로 밀물의 힘을 적게 받기 위해 강가 기슭 바로 아래로 가 위치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것은 프로비스(죄수)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할 것이며, 그를 숨겨주고 있는 내 죄가 경감되는 것도 아니었다. ‘함부르크(독일 항구) 행’ 증기선의 갑판 위에 은커플링있던 선원들의 외침소리 때문에, 그리고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는 증기선과 그 증기선에서 미친 듯이 분출되고 있던 증기(연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 배가 계속해서 떠은커플링밀리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처음에 어디가 강기슭이고 어디부터가 하늘이고 어디까지가 강인지를 분간할 수가 없었다. “그래, 그들은 네 친구들이다.” 미스 해비샴이 말했다. (주인공의 대사→) “실제 이름이 콤피슨(사기꾼)이라고 불리는 어떤 평판 나쁜 인물에 대한 소문을 들으신 적이 있으세요?” 하지만 이젠 ‘로테르담’(네덜란드 항구도시) 행 증기선이 접근하고 있었다. 그 증기선은 방금 전 상황(난파)에 대해 전혀 모르는 듯 급속 도로 전진하고 있었다. 소리 내어 웃었다. “그럼 제발이지 그녀에게서 저 끔찍한 물건(핏방울이 있는 산산조각난 심장) 좀 치우라고 말해주시오?” 증기선(독일 최대의 항구도시인 ‘함부르크’로 가는 증기선을 말함)이 오는 시간 한 시간 전쯤까지 여기서 머무르고 있다가 배가 가는 항로로 들어서 썰물에 배를 맡기며 떠내려가고 있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이었다. 어쨌든 그 갑판장은 관대하고 용감한 선원으로 그려지고 있었지만 괜스레 애(아이)들의 모자란 모자는 죄다 노크해대는(두드려대는) 바람에 모자가 애들의 눈 위에까지 내려가게 만들고 있었다. “아니, 이봐! 핀치 새들이 자넬 너무 쉽게 풀어주었어.” 드러믈이 비웃으며 말했다. “무엇보다 자넨 그때 화를 내선 안 되었었어.” “내가 확실히 이해해야한다는,” 우리가 침묵 속에서 서로를 마주대했을 때 그가 발언했다. “말을 하려던 참이었구나. 그래, 내가 무얼 확실히 이해하면 되겠니?” 그 소리에 내가 어찌나 깜짝 놀라며 어리석은 생각을 했는지, 그리고 내가 그 발자국 소리를 ‘내 죽은 친누나의 발자국소리’와 연관시켜 생각했었는지 하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저거 좀 봐봐, 템플의 인도(=보도=길. 국가 ‘인도’가 아니라 사람이 밟고 다니는 ‘인도’를 말함)는 지금 시각 어떤 대성당의 인도(=보도= 길) 못지않게 사람들이 나다니지 않는 엄숙한 장소가 되어 있어.”라고. 많은 시간이 흐른 뒤인 지금까지도 런던 시장의 행정력이 미치는 내엔 식탁보와 나이프(칼)에 음식 자국이 지도처럼 남아 있지 않은 고기 전문 음식점이 겨우 한 곳 있을 정도다. 그(59세, 매그위치=죄수)가 이렇게 말한 것에 대해서 그 정확한 진 의여부를 은커플링내가 의심할 어떠한 이유도 없었다. 허버트는 일주일에 세 번 씩은 그 곳을 방문했었는데, 내가 들어 걱정할 만한 말은 일언반구도(한마디도) 전해주지 않았다. 갤리선(배)의 바닥에 누워 있는 동안 그는 고개를 옆으로 돌렸고, 나는 그의 목에서 나는 익숙한 소리(철 조각이 부딪치는 소리)를 들었다. 지금은 그 소리도 부드러워졌다, 마치 그의 나머지 부분들처럼. 이를 테면, 식탁 중앙에 놓은 장식물에 쳐져 있는 거미줄이 늘어져 있는 모습들 속에서, 식탁보 위에 있는 거미들의 우글거림들 속에서, 칸막이벽들 뒤에서 빠르게 뛰고 있는 작은 심장들을 호소하듯 움직이고 있는 쥐들의 발자국들 속에서, 그리고 바닥 위에 있는 딱정벌레들이 이리저리 손을 더듬다 멈췄다하는 그 모습들 속에 나는 내 해석(끔 찍함)이 역력히 드러나 있는 것을 보았다. 여인숙에 있던 사람들은 ‘적잖이’(아주 많이) 놀라며 우리를 맞았다. 그곳에서 나는 ‘매그위치’(59세, 죄수의 진짜이름)를 위해 몇 가지 “‘리치먼드(런던 내에서 가장 부유한 동네, 에스텔라가 머물고 있는 동네)’에 사는 에스텔라를 위해, 제군들.”라며 드러믈이 내 질문을 무시한 채 말했다. “절세의 미인이지.” 물론 동시간대에 런던을 출발하는 외국 증기선들의 목록들도 잊지 않고 수첩에 적어두었다. 우린 증기선들의 모습과 색깔을 알게 된 것에 만족했다. “(갑자기 높임말로) 재미 있으신가보군요, 드러믈 씨?” 내가 말했다. “아니,”라며 드러믈이 말했다. “별로야. 말 타고 이 동네를 한 바퀴 돌아봐야겠어. 늪지대부터 돌아보는 게 좋겠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 저 쪽에 외딴 마을들이 있다지, 사람들이 그러더군. 작고 특이하게 생긴 선술집들이며… 대장간들이며… 그런 것들 말이야. (큰소리로)은커플링 웨이터!” “그럼 지금은 아주 불행하니?” 그리고 재거스 씨(50세, 변호사)와 웨믹(45세, 변호사사무실의 서기) 은 서로 친밀한 예전 관계를 다시 확립하는 것 같았더랬다. 마치 오래전 언젠가 내가 그를 따라 박람회장에 갔다가 내 어린 감수성이 감내하기에는 너무도 지나친 전시물들에 놀라 내 머은커플링리를 그의 어깨 위에 기대었듯이. “그러니까, 핍 군, 그 두 죄수들 은커플링중 한 명이 오늘 밤 자네 뒤에 앉았었다 네. 내가 무대 위에서 자네 어깨 너머로 본 게 바로 그 자란 말 이지.” “무슨 말씀이신지 확실히 이해했습니다.” 나는 그제야 내 지위에 관한 모든 진실을 불현 듯 깨닫기 시작했다. 그것의 실망감이, 그것의 위험성이, 그것의 치욕이, 이 모든 종류들 하지만 마치 찬란하게 빛나는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라 자신이 고무 되었다는 듯이 그가, “어쨌든,”이라며 내가 말했다. “난, 지금 당장은 어떠한 경고도 네게서 받지 않은 거야, 왜냐하면 편지를 보내 이리로 오라고 한 건 너였 으니까, 지금 이 시각에 말이야.” (위 부분과 아래 사이에는 시간간격이 있습니다. 위 부분은 주인공이 시 골에 내려가 조와 비디를 만나 얘기를 나눈 후 “같이 식사 한 후 저를 바라다 주세요. 거기서 작별인사 해요 우리.”라는 말을 한 것으로 끝나고, 곧바로 이야기는 런던으로 돌아와 주인공이 이후 한 일들로 시작 합니다. 이제 무대는 런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