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하츠 목걸이 펌블추크가 내게 위선을 떨면 떨수록 조는 내게 더욱더 진실했고, 펌블추크가 내게 비굴하면 비굴할수록 조는 고결하고 또 고결하게 나를 대해주었다. (주인공이 하는 대사임→) “전 전혀 행복하지 않습니다, 미스 해비샴 마님. 하지만 마님께서 헤아리시는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에요. 다른 말 못할 이유가 더 있습니다. 하지만 지크롬하츠 목걸이금은 마님께도 얘기해드릴 수 없는 비밀입니다.” 이따금씩 지친 마음에서 살짝 탈출하기만 해도 몇 분 동안 졸거나 잠시 전 것을 잊어먹었다. 그런 다음엔 다시 깜짝 놀라서 이렇게 되뇌는 것이다. “내 가엾은 헨델(주인공의 애칭).” 허버트(주인공의 절친 이름)가 되풀이해 말했다. 라며 조(58세, 매형이름)는 판사가 배심원들에게 사건의 요점을 설명하는 식으로 내게 말했다. 바구니에 든 음식재료들을 허버트가 상세히 언급하는 동안 클라라 (20세, 허버트의 약혼녀)가 보인, 모든 불만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듯한 (순종하는=단념하는 듯한) 표정에는 확실히 사람의 마음을 끄는 꾸밈 없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그래서 나를 어떻게 할 작정이지?” 그는 자기 견해가 옳기 때문에 그와 같은 불필요한 행동도 할 마음의 여유가 있다는 분위기를 풍기며 그렇게 행동했다. 이런 경고를 주목하는 것에 관해서라면 그토록 유별난 방식으로 강을 배회한 ‘노 4개짜리 갤리선’(사람이 노를 젓는 배)의 존재는 내가 간과할 수 없는 위험한 사실이었다. “응 여전히.” 왜냐하면 프로비스의 은둔이 시작된 이래로 내가 이제까지 내 생각들 속에서 잠시도 콤피슨(사기꾼)을 지울 수 없었음에도, 이와 같은 때에 그 자가 내게 가장 접근해 있었다니. 웨믹은 의자 등받이에 등을 푹 기댄 체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물론 웨믹은 두 크롬하츠 목걸이손을 자신의 바지 호주머니에 꽂혀 상태였다. 웨믹의 펜(볼펜)은 우체통 크롬하츠 목걸이같은 자신의 입안에 수평으로 들어가 있는 상태이기도 했다. 그는 음식을 입으로 퍼 담고는 자신의 가장 강한 송곳니들(사람의 ‘어금니’가 아니라 동물의 ‘송곳니’를 말함)을 움직여서 음식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고크롬하츠 목걸이개를 옆으로 털었을 때는 정말이지 그가 한 마리의 늙고 지독하게 굶주린 개 같았다. “더 좋을 거예요.”라며 나(23세, 주인공)는 다음과 같이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말했다). “에스텔라(23세)를 타고난 본성 그대로 놔두시는 것이 더 좋을 거예요. 심지어 그것(본성)이 그녀를 더 상처 입히고 부서트릴 지라도요.” 그가 동정적이며 격려 섞인 말들을 여러 했다. 우리는 함께 앉아 그 문제를 논의했다. “자유가 주는 큰 기쁨들에 대해선 저도 알 것도 같아요.”라며 내가 대답했다. 단지 그녀가 감수성이 예민한 여자애(3살)를 데려와 그 형틀(아이) 안에 자기 자신의 미친 분개(남자에 대한 원한)와 퇴짜 맞은 애정(결혼 당일 미스 해비샴의 예비 신랑은 돈을 들고튀었음. 그 예비 신랑은 당시 자신이 이미 결혼했다는 사실을 숨기고 미스 해비샴에게서 돈을 사 기치고 자기 아내 찾아 갔음. 그때가 미스 해비샴의 나이로 25세. 그 일이 있고 8년 후 33세의 미스 해비샴은 3살의 에스텔라를 입양함) 그 리고 자신의 상처 받은 자존심을 다른 남자들에게 되갚아주도록 그 여 자애를 길러냈다는 이 통탄할(쓰라리도록 슬퍼할) 일을 나는 너무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잠자리에서 일어나 침대 주위에 핏자국의 흔적들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링크 첨부 안함 내가크롬하츠 목걸이 눈물을 흘린 것은 그녀가 너무 세련되고 즐거워보였기 때문이고, 그녀가 나를 보고 운 것은 내가 너무 야위고 창백해보였기 때문이다. “그 ‘캠벨’ 씨(프로비스의 2번째 가명)에 대해 최대한도로 알려진 것은 내(허버트. 주인공이 아니라 허버트 자신)가 캠벨 씨(프로비스)를 인도받았으며 캠벨 씨(프로비스)가 잘 보살펴지며 은둔 생활을 하시는 게 나(허버트)의 강렬한 개인적 관심사항이라는 것 정도야.”였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그(=59세=매그위치=프로비스=죄수)의 시중을 드는 사람들 중 한 두(1~2) 사람이 그(죄수)의 끔찍한 평판에 대해 넌 지시 언급한 적이 두 번 또는 세 번 정도 있었다. 우리와 함께 정문(건물의 담이 연결된 정문을 말함)을 나선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었다. 우리와 함께 정문안으로 들어선 사람도 아무도 없었다. 게다가 “누추하지만,”이라며 여관 주인이 말하긴 했지만 ‘2인용 침대가 1개 있는 방’ 2개가 갖추어져 있는 술집 겸 여인숙이었다. “쉽지 않았단다, 핍(23세, 주인공의 이름). 내가 그 곳을 탈출하는 게 말이다.(유형지를 벗어나면 사형임) 또한 안전하지도 않았고 말이다. 하지만 난 굳건히 나와의 약속을 지켰단다. 그것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내 의지는 굳건했지. 난 확고했고 결심을 이미 마친 상태였으니까. 마침내 난 탈출할 수 있었단다. 얘야, 내가 그걸 해냈어!” 얼마 전까진 누군가가 여기 있었음이 틀림없으며 곧 되돌아올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촛불이 켜져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그럼 양초의 심지가 긴지 짧은지? 라도 봐둘까?’하는 생각이 머리에 떠올랐 다. “그랬던가?”라며 그녀가 말했다. 그리고 비디(30세, 여자이름), 내가 대장간에서 조(58세, 대장장이= ‘주인공의 매형’)와 함께 일을 할지 아니면 이 고장(주인공 시골 마을)에서 다른 직업을 구해볼지 그도 아니면 우리가 함께 먼 곳(이집크롬하츠 목걸이트의 수도인 ‘카이로’를 의미함)으로 건너가 내가 제안은 받았지만 잠시 보류해놓았던 그 기회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 그 먼 곳으로 건너갈지 말지는 네 말에 달려 있는 거야. 내가 네 대답을 듣게 될 때까지 기다릴게. 끝으로 나는 “녀석이 알아채거나 의심하는 일 없이 제 도움이 녀석에게 작용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가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분은 이 세상에서 웨믹 씨 밖에는 그 어떤크롬하츠 목걸이 누구도 없어요.”라며 웨믹 씨에게 간청했다. 그래서 안내원(점원)과 스타톱을 채석장 가장자리(끝)에 남겨둔채 혼자서만 채석장 안으로 들어가 내부 사정이 괜찮은지 여부를 확인하려고 애쓰며 수문지기의 집 둘레를 두 번 혹은 세 번 정도 몰래 접근했던 것이다. 저녁이 되어 그가 마디가 울퉁불퉁한 손으로 큰 안락의자의 옆 자락들을 꽉 움켜쥐고서 그리고 자신의 가슴 위를 향해 깊게 처져 있는 주름 문신을 한 대머리를 한 채 잠이 들었을 때, 나는 곁에 앉아 그를 쳐다보곤 했다. 궁금했다. 그가 어떤 짓을 저질렀었는지, 그리고 그에 게서 달력에 있는 온갖 범죄들을 연결시켜 생각하다가도 벌떡 일어나 그에게서 달아나야겠다는 강렬한 충동을 느끼곤 했다. 그녀가 호주머니에서 변색된(흐릿해진) 금으로 장식된, 노란 상아빛깔의 ‘편지지 첩’(한 장씩 떼어내 쓰는 편지지 첩)을 꺼내 그 위에다, 자신의 목에 매달려 있던 변색된(흐릿해진) 금제품 케이스(상자) 안에 있던 ‘석필(그림 그리는 연필)로’ 뭐라고 적었다. 나는 프로비스(59세, 죄수)를 보트에 태워 강 하류까지 내려갈 맘을 항상 먹고 있었었다. 물론 ‘그레이브젠드’(런던 동쪽에 있는 항구이름. “밤에 날씨가 몹시 나빴지 않습니까요, 나리.”라며 그 수위가 내 잔을 돌려주며 말했다. “정문에 들어오는 사람이 굉장히 드물었는걸요. 지금 말씀드린 그 세 신사 분들을 제외하곤 말입죠. 어떤 낮선 사람이 어젯밤 11시 정도에 나리에 대해 물은 이후로는 다른 사람은 생각나지 않습니다요.” 내가 처음 ‘제분소(방앗간)가 있는 저수지(인공 못) 제방(둑)’(부연설명 : 즉 프로비스의 하숙집이 있는 동네)을 지나갔을 때, 나와 허버트는 하나 씩 노를 젓고 있었더랬다. ‘럼(알코올도수 40도의 도수 높은 술)에 우유를 탄 음료’와 ‘비스킷’으로 기운을 북돋운 우리는 트레이닝 준비를 하고서 산책하기 위해 바깥으로 나왔다. 그는 나를 보고도 어떤 놀람도 표시하지 않았다. 지금 자신의 상황에 대해 언급할 가치가 있는 것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정의하긴 힘들지만 나는 그가 부드러워져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원래 프로비스는 난폭한 사람임) “재거스 씨는 그 당시크롬하츠 목걸이 이 어린(17세) 여성크롬하츠 목걸이(이름이 ‘몰리’)의 손목 힘에 대해선 절대 크게 논하진 않았습니다. 비록 지금은 이따금씩 그녀의 손목 힘을 강조하지만 말입니다.” 올릭이 또 다시 촛불로 나를 위협했다. 나는 얼굴과 머리카락을 그을렸다. 그리고 일순간(잠깐 동안) 눈이 멀었다. 그런 후 그가 건장한(강한) 등을 돌리더니 식탁 위 원래 자리에 촛불을 놓았다. “얘야,” 내가 그의 침대 옆에 앉았을 때 그가 말했다. “좀 늦는다고 생각했단다. 하지만 네가 그럴 리가 없다는 것도 잘 알았단다.” 크롬하츠 목걸이선착장엔 바다와 육지 모두에서 사는 두 세(2~3)명의 사람들 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템플 선착장에 소속된 뱃사공들이었다. 비디가 손가락에 끼고 있던 결혼반지가 누르는 가벼운 압박감과 그 행동 속에는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우리가 둑(제방)길을 따라 걷는 동안 ‘프로비스’(59세, 죄수)는 담○ 파이프를 피웠다. 그는 이따금씩 걸음을 멈추곤 손으로 내 어깨 위를 “탁탁” 토닥여주었다. 그들(주인공의 친구 2명과 점원 1명)이 붕대를 풀어 팔을 드러낸 후 가능한 한 치크롬하츠 목걸이료를 해주었다. 이러한 것들이 내가 그 날 아침 침대에 누워서 더듬어보고 정리해보려던 것들이었다. 저택 내부 계단을 다 내려와 바깥 공기를 맞았을 때는 땅거미가 이 미 지고 있는 중이었다. “오늘 밤의 승리를 말씀드리려고?” 내가 말했다. “물론 아주 볼품없는 승리였겠지만, 에스텔라.” 오 ‘재거스 씨’(런던 변호사)가 내 집으로 와 주지 않았더라면! 그때 재거스 씨가 나를 대장간(주인공크롬하츠 목걸이의 집과 대장간은 붙어 있음)에 그대로 두었더라면. 그럼 결코 만족하진 못했어도 지금에 비해 행복했을 텐데! 비로소 두 사람이 나를 쳐다보며 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바로 그 수증기를 통해서였다. 그는 쇠약할 때로 쇠약해진 상태였다. 유령 같은 몰골을 하고 있었지. “아저씬 늘 어떤 것도 원망하지 않으셨어요.”(당신은 결코 불평하지 않아요.) 그가 나를 칭찬하면 할수록, 그리고 그가 나에게 애정을 느끼면 느낄수록, 나는 더욱더 혐오감을 느끼며 그(사람)로부터 움츠러들었다. “제가요?”라며 웨믹이 되물었다. “아하, 아마 그런 말을 당신께 했을 수도 있겠군요. 아뿔싸!”라며 그는 갑자기 이렇게 덧붙였다. “기억납니다. 제가 그렇게 말씀드렸죠. 제 정신이 아직도 오락가락하는 걸로 봐선 오늘 저녁식사가 꽤 절 뒤틀리게 했나 봅니다.” “괜찮으시죠, 연세 살짝 많으신 압(아버지)~♥?” 미스 해비샴은 계속해서 나를 견고하게 바라보고 있는 중이었다. 나는 에스텔라의 손가락들의 움직임에서 그녀가 뜨개질을 하면서도 모든 정황(환경)들을 고려해보았을 때 이곳은 나름 공기가 맑은 장소였다. 이곳은 강에서 불어온 바람이 빙글 회전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장소였다. 그리고 두 그루 또는 세 그루 정도의 나무들도 있는 장 소였다. 주요 부분이 잘려나가 버려진 풍차의 흔적이 있는 장소였다.크롬하츠 목걸이 (조의 대사→) “굿나이트!” (“굿나이트” = <밤 인사>“잘 자거라” = (재거스 변호사가 자신의 직원인 웨믹에게 하는 대사→크롬하츠 목걸이) “그래 미스 해비샴(56세, 어마어마한 부자)이 핍 씨(23세, 주인공이름)에게 보낸 짧은 편지를 핍 씨에게 보여주었나?” 그래서 수위에게 물어보았다. 그에게서 어떤 희망적인 설명을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하며 은근히 기대하며, 내가 출입구에 서 있는 그에게 맥주 한 모금을 건네면서 물었다. 누가 그 자리에 서 있기를 내가 바랐었는지 나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그만은 아니었다. 그의 모습을 보는 순간 나는 내가 대단히 위험한 곤경에 쳐했음을 직감했다(느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마땅한 시각에 ‘유니언 잭(영국국기 이름)’은 지붕 위에서 내려졌크롬하츠 목걸이고 대포도 발사되었다. 내 진심이 그녀 안에서 어떤 경이로움을 불러일으킨 것 같았다. 그녀가 만약 내 진심을 그녀 자신의 마음에 전부 이해시킬 수만 있었다면, 동정심에서 불러일으켜질 수 있을 그런 경이로움이었다. 38장 이러한 의견(범죄자의 재산을 미리 챙겨두세요. 도와드릴게요.)에 대해서 내 생각(싫어요)을 그에게 분명히 하려는 희망을 상실한 나는 그러려는 시도를 관두었다(그만두었다). 잠깐 시간을 내어 올릭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흉포한 성격에 강자 앞에선 비굴한 자임을 아셔야 합니다. 내가 콤피슨(사기꾼)에게 이렇게 말했지. 그는 다음에 이렇게 소리치더구나. 뭔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낮은 중얼거림이 그들로부터 들려왔다. 웨이터가 특히 영향을 받은 것 같았다. 때려 부셔져 조각조각 해체의 과정을 밟고 있는 오래된 배들의 몸체 사이에서 내 자신이 얼마나 자주 길을 잃었는지, 그리고 밀물과 썰물이 남긴 분비물(진흙)들과 악취 나는 진액 그리고 여타 다른 찌꺼기들 사이에서 내 자신이 얼마나 자주 길을 잃었는지, 배 만드는 회사와 배를 때려부수는 회사들 사이에서, 수년 동안 놀고 있는 상태로 땅에 마구잡이로 파묻어져 있는 녹슨 닻(고정 장치)들 사이에서, 높은 산들 처럼 쌓여있는 통(나무통)들과 목재들 사이에서, 그리고 ‘푸른 빛깔 구 리를 입힌 우리 밧줄 공장’이 아닌 수많은 밧줄 공장들 사이에서 내 자신이 얼마나 자주 길을 잃었는지 하는 것은 여기서 문제가 되지 않 는다. “글쎄다, 핍(핍은 주인공 이름)! ‘세 명의 쾌활한 바지선 선원들(주인공 시골의 술집이름)’에서 네(어릴 적 주인공)게 수표(50만 원 짜리 수표 2장)를 준 사람(당시 갇 감크롬하츠 목걸이옥을 나온 또 다른 죄수)을 보낸이(사람)라고 들었단다.”(어릴 적에 주인공이 수표를 받은 일은 10장을 참조바람. “저는 마님의 친척들 중 한 가족 속으로 내던져졌습니다, 미스 해비샴 마님. 저는 런던으로 상경한 이후 줄곧 그 가족 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정직하게 말해 그들이 저만큼이나 헛된 희망에 잡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님께서 받아들이시든 아니든 그리고 마님께서 제 말에 신빙성을 부여하시든 아니든 마님께선 매튜 포킷 씨(미스 해비샴의 친척. 23세의 미스 해비샴이 사기꾼 남성에게 빠져 허겁지겁 결혼하려하자 유일하게 끝까지 반대하다 미스 해비샴과 심하게 말다툼을 벌인 후 다시는 서로 안 만나고 있는 사이)와 그의 아들인 허버트(매튜 포킷 씨의 아들)를 철저하게 오해하고 계시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 이 말을 마님께 하지 않는다면 그건 저의 부정과 열등감 탓일 테니까요. 만약 마님께서 그 두 사람이 관대하고 올바르며 열린 마음과 도무지 노림수와 비열함과는 동행할 수 없는 이들이라 생각하시지 않는다면 정말 마님께선 그들 두 사람을 오해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것이 내 가슴을 아프게 했다. 대 배우가 되겠다며 런던으로 상경했는데 저런 역을 맡고 있다니…. 다. 떨리는 입술로 조(매형이름)가 나를 바라보았다. 실제로도 그는 자신의 소매로 눈을 가리고 있었다. 스키핀스 양이 이와 같이 행동하는 동안 보인 침착함은 내가 그때까지 본 가장 예사롭지 않은 광경들 중 하나였다. 어느 누구의 마음크롬하츠 목걸이(독자)에서나 내가 말한 이 연결고리는 분명하고 연 속적으로 받아들여질 거라 생각한다. (이 소설은 주인공이 시종일관 우 울한 시선으로 과거를 회상하는 식임. 상처만 남긴 첫사랑 얘기와 막 대한 유산 상속과 실패 그리고 그 과정에서 주위 사람들이 보여준 위 선들이 주된 이야기임) “4억 5천만 원이요.” (19세기 말 영국 돈 900파운드는 2015년 현재 우리나라 물가 기준으로 대략 3억 6천만 원 쯤 합니다. 하지만 이왕 계산하는 거 통 크게 잡아서 4억 5천 만 원으로 적었음 🙂 뭐 제 돈도 아닌데요. 뭘ㅋㅋ 이럴 땐 통이 큼 :)ㅎㅎㅎ) 그러더니 그녀가 말했다. “당치도 않습니다(전혀 그렇지 않습니다).”라며 웨믹(45세, 변호사사 무실의 서기. 직장에서 거의 한 마디도 안 하는 성격임)이 점점 더 대범해지고 또 더 대범해져선 말했다. “전 차라리 변호사님께서 더 그러신 거(더 철저한 런던 식 사기꾼인거) 같은데요.” “그럼 네가 그를 부추겨, 그와 함께 말을 타고 나간 일이며, 그리고 그가 바로 오늘 너와 정찬(코스요리)을 하기로 한 것은?” 나는 마지못해 그 말에 동의해주었다. “그것(매그위치의 재산)이 미꾸라지처럼 손가락들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을 내버려두었다.” 일단 내가 ‘미행당하고 있는 것을 아닐까?’하는 느낌을 받으면 그 생각은 미친 개 마냥 내게 달려 붙었으며, 내가 무고한(정직한)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의심했었는지는 이루 다 계산할 수도 없을 지경이었다. (12세 때의 주인공)를 처음 만난 것이야! 하지만 밀려든 템스 강의 물이 다시 밀려나갈 때 나는 런던 다리 쪽으로도 나아가보았다. “네!” 웨믹이 응답했다. “하지만 저도 그녀의 이야기를 잘은 모릅니다. 제 말인즉슨, 그 이야기의 전부는 저도 모른다는 얘기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것만이라도 당신께 들려드리리다. 물론 이것은 당신과 저 사이의 사적이고 개인적인 지위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추신. 언제나 최고의 친구로부터 〉 하지만 잠시 후 그 늪지대 전체가 온통 내 차지인 것만 같이 느껴졌다. 그건 내가 비디(여자이름)와 마지막으로 대화를 했을 때 내가 비디에게 되풀이하며 들려주었던 말이었다. 촛불은 모두 타 꺼진 상태였고, 벽난로의 불도 죽었으며, 비바람이 칠흑(광택이 나는 크롬하츠 목걸이검은 크롬하츠 목걸이색)같이 어둡고 무거운 캄캄함을 더 심화시키고 있었다. 23세 : 39장 #1 이야기 시작 잠시 앞뒤 설명 끝 ★) 증기선이 이쪽에서 소리쳐 부르는 소리를 듣고서 배를 가까스로 멈추었을 때쯤에는 두 증기선(함부르크 행 증기선과 로테르담 행 증기선. 함부르크=독일 항구도시. 로테르담=네덜란드 항구도시) 모두 우리로부터 훨씬 멀어진 뒤였다. ‘방향타용 줄’(=요크 라인=배의 핸들=줄을 오른쪽으로 잡아당기면 배가 오른쪽으로 진행, 왼쪽으로 잡아당기면 배가 왼쪽으로 진행)들을 쥐고 있던 그 남성(키잡이)이 말했다. 그 순간에 이르기까지 나는 내 채권자(주인공에게 돈을 빌려 준 사 람들)크롬하츠 목걸이가 내가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소송 절차를 미루었거나 철회했다는 허황된 상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본체 건물들 중 한 채의 벽에도 ‘경매 2’라고 적혀 있었는데 그곳은 오랫동안 폐쇄되어 있던 곳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