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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생일선물 다음 날 매그위치(59세, 죄수)는 ‘즉결 심판소(즉결 법원)’로 이송되었다. 보통 같으면 즉시 재판이 시작되었겠지만, 이번 경우 그의 신원을 확인해줄 사람을 필요했기 때문에 그가 한 차례 탈옥했었던 감옥선 (배)에 사람을 보내 나이 많은 감독관(경찰관)을 불러들이는 데 시간이 다소  필요했던 것이다. 이야기가 끝나기 전에 일단락을 지으며 ‘조(58세, 매형이름)는 내게’ 내가 아주 절제된 상태에서만 말을 해야 하며, 입맛이 당기든 안 당기든 정해진 시간에 자주 조금씩 음식물을 먹어줘야 하며, 모든 면에서 네 자신을 그의 지시에 따르도록 정해져 있다고 ‘가르쳐주었다.’ 허버트(23세, 주인공의 절친)가 책 표지에다가 자신의 연필로 뭐라고  적고 있었다. “그건 내 말의 요지가 아니네, 핍(23세, 주인공이름). 난 경우의 수남성 생일선물 하나를 말한 것일세.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만에 하나라도 그가 그녀에게 폭력을남성 생일선물 휘두른다면 물론 힘은 그가 더 셀 테니까. 하지만 그것이 지력(지성)의 문제라면 확실히 그는 덜 가진 쪽일 테지. 그런 부류의 남성이 그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돌변할지 생각해보는 것은 일종의 가 능성을 따져보는 일이겠지. 두 가지 결과가 나오는 동전 양면 던지기 랄까(그것은 두 가지 결과 사이의 반반의 가능성이기 때문이네), 뭐 그런  거 아니겠나.” 내가 지금까지 설명한 이러한 모든 이유들 때문에 그리고 허버트(주인공의 절친)가 내 어린 시절의 동료이자 친구이며 내가 녀석(허버트) 에게 큰 애정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나는 내 소유의 행운이 녀석에게도 약간의 빛줄기로 작용하게 되기를 희망하며, 그런 의미에서 이 일의 처리에 관해 내가 ‘사물과 사람들에 대한’ 웨믹 씨의 경험과 지식들에 의지해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너무 놀라 당황하고 상처 난 왼팔에서 오는 고통으로 아프고 거의 기절할 것 같았던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목소리가 얼마나 쉽게 실행으로 옮겨질 수 있는지를  의식했다. 그때 그녀가 또다시 버럭 소리를 질렀다. “내가  무슨  짓을  했든가,  아!”라며. 그녀가  내게 하소연했다. 내가 책을 덮었다. 나는 허버트(주인공의 절친)에게 가볍게 고개를 끄떡여보였다. 허버트가 책을 한쪽으로  치웠다. “얘야,남성 생일선물 난 위험을 감수하고 그리 한 것을 참 만족한단다. 네 녀석을  만날 수 있었지 않니. 그리고 넌 이제 나 없이도 어엿한 신사가 될 수  있을 테니까.” 〈집으로 가지 마시오.〉 그는 병으로 구치소(감옥)에 누워 있었다. 상태는 아주 안 좋았다. 재판을 위해 구치소에 ‘수감된 날’로부터 돌아오는 ‘법정 개정 기간’ 때까지(한 달 동안) 내내 몹시 아파 상태로 그는 자리에 누워 있었남성 생일선물다. 나는 마지못해 그 말에  동의해주었다.   타는 듯한,  내  팔(화상을 입은 팔)이  고동쳤고(두근거렸고) 뜨거운,  내 머리가 맥박 쳤다(두근거렸다). 나는 열 때문에 내가 헛소리를 하고 있다고 상상했으며 끝도 없이 높은 숫자까지 세어 보기도 했으며 내 자신에게 뭔가 다짐을 해보기도 하고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산문(소설)과 운문(시)에 있는 구절들(문장들)을 되풀이해 말해보기도 했다. “죄다, 가발 쓰고 있던 그 망할 놈의 판사부터 시작해서 흙먼지를 일으키며 내 옆을 지나갔던 망할 놈의 식민지 주민들까지 죄다남성 생일선물 네(주 인공)가 날려버리고 말테니까, 암. 네 놈들을 죄다 날려버리겠어! 네 놈들을 죄다 합친 것보다 더 잘난 영국 런던신사를 내가 보여주고 말 테니까!” 하지만 이 모든 쓰라림들 중에서도 가장 날남성 생일선물카롭고 가장 깊은 고통을 주는 것은, 내가 조(58세, 선량하지만 많이 어리숙한 인물. 주인공의 친누나의 남편. 주인공의 친누나는 이미 죽었음)를 버린 이유가 이 죄 수(허버트 방에서 자고 있는 죄수) 때문이었다는 사실에 있었다. 떨리는 입술로 조(매형이름)가 나를 바라보았다. 실제로도 그는 자신의 소매로 눈을 가리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집 담벼락에 박혀 있는 하나의 벽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벽돌공에 의해 끼어 맞추어진 그 현기증 나는 높은 장소에서 ‘제발 나를 꺼내 달라!’고 애타게 애원하고 있었다는 것, 유튜브 링크 (다만 음질이 매우 안 좋음. 잘 안 들림 그래도 맛보기     로 들어보면 좋음)  : 나는 느껴졌다. 마치 내가 9미터 폭과 9미터 깊이의 해자(건물 주변을 빙 둘러가며 판 못) 안에 있고 월워스(웨믹의 집이 있는 동네이름)의 나머지 지역들로부터 포근하게 차단되어 있는 것처럼 나는 느껴졌다. “그가 처해 있었다던 상황에 대해서도 들었어, 조?” “특별한 건 듣지 못했다, 핍.” “‘들었다’라는 말은 언어적 의사소통을 의미할 수도 있네. 자넨 ‘뉴 사우스 웨일스’(오스트레일리아의 남동부 주. 주의 중심도시가 ‘시드니’임 / 헷갈리시죠. 이 소설의 무대는 오직 런던 중심부이기 때문에 지금 나오거나 앞으로 나올 여타 지역들의 이름은 전혀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오스트레일리아니 시드니니 이런 것과 이 소설과는 전혀 상관이 없음 몰라도 됨)에 있는 남성과는 언어적 의사소통을 가질 수  없다  네, 알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연락을 삼가 하기) 다시 내 차분하지 못함을 가중시남성 생일선물켰다. 이때쯤 이미 날은 저물어 암흑 천지였고 이대로 내일 아침까지 갈 것 같았다. 그리고 우리를 비추고 있는 빛들조차 하늘이 아니라 강에서 더 많이 오는 것 같았는데, 그들(허버트와 스타톱)이 노를 살짝 물에 담글 때마다 강물 위에 반사되어 있던 하늘의 몇몇 ‘별들’이 뒤흔들 렸기 때문이다. 그가 올가미(당기면 죄어지는  억센  ‘줄’)에  묶인  내  모습을 흡족한 듯 바라보며 앉아 있는 동안만은 어쨌든 나도 그에 대한 경멸스러운 혐오 때문에 내 두 입술을 꽉 깨물며 버틸 수 있게 해주었다. “만약 네가 내 이야기(돈도 빼앗기고 마음도 빼앗기고 끝내 결혼식 당일 날 하객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예비신랑에게  버림받은 것)를 모두 알게 된다면, 넌 내게 조금이나마 연민(동정심)을 느끼고 나를 이 남성 생일선물해해주려할 텐데.”  에스텔라가 나와 동행하지  않고서  시골로  내려갔었던  적이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갑자기 밤이 차단되고 대신 그 자리에 껌껌한 어둠이 자리한 것을    보고 나는 그 남성이 덧문을 닫은 것을 직감했다. 내가 말했다. ‘그래, 이놈들아, 난 신사도 아니고 못 배워 처먹은 바보천치일 뿐이다. 하지만 네 놈들도 모르는 것이 있어. 내가 많이 배우고 때깔 나는 신사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너희 모두는 가축과 토지를 소유하고 있겠지, 그래 이 놈들아 너희들 중 어느 놈이 내가 기르는 것만큼이나 잘 자란 런던 신사를 알고 있다더냐?’라고. “웨믹 씨,”라며 내(23세, 주인공. 실속 없는 런던신사)가  말했다.  “전에 제게 했던 말 기억나세요? 왜, 제가 재거스 씨에게서 처음 초대를 받았을 때 그 집 가사도우미를  유심히  보아두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죄수의 긴 대사  시작) “정말! 자네가 그 젊은 숙녀(에스텔라♥)의 아버지를 안다는 말인가, 핍(23세, 주인공의 이름. 실속 없는 영국신사).”라며 재거스 씨(50세, 변호사)가 말했다. 그(프로비스)를 뒤따라 문이 닫혔을 때서야 비로소 나는 처음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그가  나를 찾아왔었던 그 날  밤 이후로 말이다. 죄수가 버리고 간 족쇄(쇠 수갑)를 올릭이 주어보관해오다 올릭이 주인공의 누나와 말다툼을 심하게 벌이던 날 그 족쇄로 주인공의 누나를 때려 다치게 만들어 결국 죽게 만든 범인이지만 증거가 없어 주인공이 어쩌지를 못한 인물입니다. 올릭은 주인공이 아주 어릴 때부터 주인공을 몹시 싫어했습니다. 특히나 주인공이 어른이 되어서는 올릭이 비디(여자이름)를 좋아했는데 비디가 주인공을 좋아했었기 때문입 니다. 물론 비디와 에스텔라는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비디와 에스텔라가 만나는 일은  없습니다. 11년 동안, 나는 조와 비디를 만나지 못했다. 비록 그들 두 사람 모두 카이로(이집트 수남성 생일선물도)에 있는 내 공상(상상) 속에 자주 나타났을지라도 나는 내 육신의 눈으로는 그들을  11년  동안이나 보지 못하고 있었다.  “오랜 친구잖니, 핍.” 조가 말했다. “너와 난 언제나 친구였잖니. 정신을 차렸으니 이제 마차 타고 바람 쐴 정도까지만 멀쩡해져도 정말 신이 나겠구나!”  (-_- 아직도 에스텔라가 높임말을 하는지 반말을 하는지를 결정 못 했음. 일단 해석부터 계속해나가는 걸로 🙁 ) (에스텔라가 화를 내며→) “하지만 넌 내게,”라며 에스텔라가 진심에서 우러나온 말로, “‘하느님이 너를 축복해주시기를, 하느님께서 널 용 서해주시기를!’(주인공이 여주인공을 떠나보낼 때 한 말임. 참고 44장 해당부분 ▶ http://me2.do/xKeDpg3f , 검색일자 : 2015-6-9)란 말을 했었어. 만약 그때 네가 내게 그 말을 할 수 있었다면, 시련이 다른 어떤 가르침들보다도 더 강하게, 나로 하여금 예전 네 마음이 어땠는지를 깨닫게 해준 지금이야말로, 넌 내게 그 말을 하는 걸 주저하지 않을 거잖니.  “특별히 라고? 그럼 나 좀 생각하게 해줄래. (잠시 생각한 후) 그의 말투는 ‘대략 20년 전 일이고 거의 내가 ‘콤피슨’(옥스퍼드대 출신의 사기꾼)과 얽인(일을 시작한) 직후였지.’래. 그럼 넌 그때 몇 살쯤이었  니? 네가 그 작은 ‘교회 부속의 묘지’(←주인공 시골에 있는 묘지들. 주인공 가족들의 묘가 있음. 동네 사람들의 묘도 있음)에서 그와 처음 마주쳤을  때 말이야.” “에스텔라(♥)!” 진흙투성이의 경계표지말뚝들은 진흙에서 쑥 삐져나와 있었으며, 끈적끈적해 보이는 돌들일랑은 진창에서 아예 막 불쑥불쑥 튀어나와  “웨믹(45세, 재거스 변호사사무실의 서기. 선량한 사람임)도  온다네.” “예. 아주요. 어젠 그의 집에서 저녁도 먹었는걸요.” “그럼 벤틀리 드러믈(24세)이 여기 이 마을에 있는 건 사실이 아니니, 그가 너를 쫓아다니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니?” “하지만 내가 가려는 곳으로 그를 데려간다 해도, 도대체 내가 어떻게 그의 귀국을 막을 수 있겠니?” 가엾은 사람, 어쩌면 모르는 것이 상책이었을지 모른다. 그는 만약 재거스 씨(51세,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변호사)의 도움만  있다면 자신의 재산이 아주 그러니까 아주 안전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콤피슨은 어떠한 것에도 어느 누구에게도 동정심이라곤 베풀지 남성 생일선물 않고 있었다. 그것을 납득시켜달라는 마냥 웨이터가 헛기침을 해보였다. “낙타 말이야 조?”라며 그가 도대체 왜 낙타 이야기를 꺼내는 건지 궁금해  하면서  내가  말했다.  “날짜(밀항 날짜)가 벌써 지나간 건 아니니, 허버트  그렇지? 오늘  밤이 무슨 요일이지? 내가 여기 얼마 동안 누워 있었던 거니? 응?” 그남성 생일선물는 정말 진심이었다.  그것이 나로 하여금 그를 더 끔찍하게  여기게 만들었다. 우리가 차리고 있었던 것은 이름뿐인 식사가 아니었다. 아주 격렬한 실제 상황이었다. 나는 의자에서 휴식을 취할 수가 없어 일어나 앞으로 뒤로 걷기 시작했다. “네 녀석이?”라며 드러믈이 말했다. “하느님 맙소사!” 수표는 막 발행된 깨끗한 새 종이였다. 내가 그녀를 떠나왔던 남성 생일선물그 방 안을 나는 들여다보았다. 그녀는 남성 생일선물다해진(다 뜯어진) 의자에 앉아 있었다. 벽남성 생일선물난로 가까이에 숯을 피우는 화로가 놓여  있었고 그 화로 바로 곁에 그녀가 앉은 의자가  있었다. 그녀의 등은 내 쪽을 향해 있었다. 노인장(귀가 잘 안 들리심)께서는 자신이 지금 이번 의식의 어느 지 점에 와 계신지 미처 파악하지 못하시고서 ‘십계명’(모세의 십계명)을 향해 가장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서 계셨던 것이다. 심지어 내 자신조차도 돈, 그러니까 당장 내 호주머니에서 끄집어낼 수 있는 돈의 부족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 결과 나는  몇몇 사용치 않는 보석 세트들을 현찰로 바꿈으로써 그나마 숨을 좀 쉴 수 있었다. 내 오른 손은 그렇게남성 생일선물 심하게 화상을 입지 않아 손가락들을 움직일 수 있었다. “이곳(웨믹 씨의 정원)도 또한 근무하시는 장소는 아니시죠.”라고 내가 말했다. 웨믹(변호사 사남성 생일선물무실 서기,  착함)이 그러한  소식들(미행당하고 있다) 을  뉴게이트  감옥(런던에  있던  옛날  감옥.  1902년에  폐쇄  /  이 소설 계속해서 비가내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이미 본 가구들을 제외하곤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기 때문에 나는 집안으로 다시 들어가 문간(출입구)에 서서 비를 피한 채 어둠 속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실례가 안 되길 바라네,”라며 그가 서리(눈)같은 미소를 지어며 그러면서 미소가 담긴 냉소를 내게로 던지면서 말했다. 만약 내가 그를 혐오하지 않고 사랑했더라도, 만약 내가 가장 강한 반감을 지니고서 그에게서 몸을 움츠리지 않고 가장 강한 존경과 애정으로 그에게 매료되었더라도, 상황이 이보다 더 악화되었을 리 없었다. 반면에 상황이 이 보다 더 나아졌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를 보호해  여기(영국 땅)에서 곧 고발당한 그(=59세=매그위치=죄수)는 잠시 사 법경관들을 피하는 데 성공했으나 결국 국외(독일 항구도시)로 밀항을 시도하다 사로잡혔는데 바로 그 과정에서도 사법경관들에남성 생일선물게 저항을 계 속했던 것이다. 게다가 그는 자신을 고발한 자의 죽음을 유발했으며 고인이 된 그 자(= 63세 = 이름이 ‘콤피슨’남성 생일선물 = 옥스퍼드 대학 출신의 철저한 사기꾼)는 이 자(=59세=매그위치=죄수)의 살아온 이력에 대해 누구보다 자세히 알고 있던  자였다. “자, 이봐, 형씨. 숙녀 분께선 오늘은 말을 타지 않으실 거네. 날씨      가 그럴 날씨가  아니지.” 그가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떡여 보이더니 우체통(웨믹의 입은 우체통을 닮았음)을 완전히 잠가버렸다. 그런 후 나를 향해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떡여보이곤 자신의 아침식사를  계속했다. “그럼 곧이어 두 탈옥수들에 대한 추격이 시작된 것도 기억나는가, 우리도 병사들 틈에 합류하지 않았는가, 가저리(주인공 매형의 이름 / 주인공과 35세라는 큰 나이 차이가 남 / 성 씨가 ‘조’이고 이름이 ‘가 저리’임)가 아마 자네를 등에 업고 갔었지. 내가 선두에 서고 자네들은 내게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었지?”(실제로는 이 반대였음. 힘이 센 가저리가 주인공을 등에 업고서 선두에 서고 어린 주인공은 힘들어서 꾸벅꾸벅 졸고 교회서기였던 웹슬 씨는 병사들을 따라 걷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우리들만이라도 돌아가자고 말했지만 가저리가 우 리도 병사들처럼 끝까지 가봐야 한다면서 우기는 바람에 웹슬 씨는 힘 들어서 울 지경인데 돌아가지도 못해 쩔쩔맸음)  그가 잠든 남성 생일선물것을 확인 한 나는 열쇠를 문 바깥쪽 열쇠구멍으로 조용히 옮긴 후  잠갔다. 어두워질 때쯤이면 우린 켄트(영국의 주 이름)와 에식스(영국의 주 이름) 사이, 그러니까 ‘그레이브젠드’(런던 동쪽에 있는 도시이름. 『 위 대한 유산 』 후반부의 주 무대임) 하류에  있는 긴 직선 유역(3킬로미터 정도의 직선 구간이 있음)에 아마도 도착해 있을 것이다. (런던 왼쪽 바닷가에 ‘켄트’라는 주와 ‘에식스’라는 주가 있고, 템스 남성 생일선물강은 켄트와 에식스 사이를 굽이굽이 지나 바다로 나갑니다. 즉 템스 강 하류 위에서 지나가는 선박을 잡아타겠다는  계획임) 촛불들은 바닥에서 높이 있었다. 좀처럼 환기되지 않는 공기 속에서 그 촛불들은 흔들림 없고 울적한 빛을 부자연스럽게 방에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두 사람이 교회를 다녀왔을 테니, 조(매형이름)와 비디 (여자이름)는 당신들이 제게 해준 모든 사랑, 제가 배은망덕함으로 보 답했었던 모든 사랑들에 대한 제 겸허한 사의(감사)를 받아주세요! 한 시간 내로 제가 여기를 떠나 해외로 나갈 예정이라 말씀드릴 때에도, 제가 교도소로 들어가지 않게 하려고 당신들께서 지불해야만 하셨던 그 돈을 마련해 다시 송금할 수 있을 때까지 전 쉬지 않고 일하고  있을 테예요, 그리고 제가 그 돈들을 수천 번 아니 수만 번을 더 갚았다손 치더라도 전 절대로 당신들에게 진 지금의 이 부채들 중 단 한 푼도 만회할 수 없었다고 생각할 테예요. 사랑하는 조와 비디, 전 이 약속을 꼭 지키겠어요.” 하지만 내가 그들에게 저질렀었던 행동(주인공은 조와 비디를 부끄 러워했었음. 미천하다고)들만은 절대로, 절대로 무효로 만들 수도 그렇다고 원상태로 돌릴 수도 없었던 것이다. (참고로 핍(주인공이름)의 유산 첫 번째 단계의 끝은 “19장”였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걱정을 야기할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자신이 신앙심이 없을 때 만든 흉측한 창조물에 쫓기던 가공의 학생도, 나를 만들어준 사람에 의해 쫓기고 있던 나보다 더 가련하진 않을 것이다. 어떤 변화도 가져오지 않은 채 몇 주가 흘러갔다. 테이블 위에 램프를 올려놓은 후 나는 “어찌된 영문이신지 말씀해주실 수 있겠는지요?”라며 가능한 한 예의바르게 질문을 던졌다. “흥, 너에게 삼촌이 있다고! 글쎄, 난  네  놈을  가저리(주인공의  매형) 댁(집)에서 알았다, 그때 넌 너무 작아 내가 네 놈의 식도(목)를 내 이 집게손가락과 엄지손가락으로 가볍게 쳐 죽일 수 있을 때였다. 사실 네 놈이 일요일 날에 가지를 잘라낸 나무들 사이로 어정거리는 것을 볼 때면 난 이따금씩 그러려고도 생각했었지. 하지만 넌 그때 어떤 삼촌도 없었어. 암, 전혀 없었지! 하지만 이 ‘올릭’(42세, 악당의 이름) 어르신께서 네 놈의 삼촌 ‘프로 비스’(59세, 죄수이름)란 작자가 실은 십 수 년 훨씬 더 전쯤에 이 올      릭 어르신께서 여기 늪지대에서 발견해 줄(쇠를 자르는 대장간 도구) 로 동강냈었던(조각조각 잘린) 족쇄(다리에 차는 수갑)를 차고 있던 자일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 뭐야. 물론 그때 발견해  동강냈었던  족쇄를 나는 잘  보관하고  있었지. (쥐 고 있던 총을 허공에다가 휘두르며) 이렇게 네 잔소리꾼 누나를 황소  같이 후려갈길 때까지 말이야. 이제 네 놈을 해치울 때 할 것처럼 말  이야. (주인공 표정을 즐기며) 알겠냐? (다시 한 번 주인공 표정을 즐기며)   이 올릭 어르신께서 그 소리(족쇄 얘기)를 들으셨을 때. (또 다시 주인 공을 표정을 즐기며)  알겠냐?” 다시 한 번, 그가 내 두 손을 잡더니 감탄해하는 소유자의 태도로 나를 살폈다. 그러는 동안에도 죽 그는 아주 만족한 듯이 담○를 피우고 있었다. “한 번 생각일랑 해 보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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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누가 이 무리를 결혼식장을 막 나서는  하객들이라 생각하겠습니까.” 내가 즐거이 감탄해 마지않으며 그녀를 바라보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위층에서 그 울부짖는 고함소리가 다시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번엔 무언가가 맞부딪치는 무서운 소리였다(클라라의 아버지가  나무막대기로 바닥을 치는 소리). 마치 나무다리를 가진 거인이 그와 우리 사이에 놓인 천장을 뚫고 우릴 덮치려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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