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돈은팔찌 “이 가까이에 아무도 없겠지,”라며 그가 자신의 어깨 너머를 둘러보 며 말했다. “그렇지 않소?” 콤피슨의 사업은 사기, 다른 사람이 써놓은 글씨 위조, 도난당한 잉 글랜드(중앙은행) 은행권(지폐)을 유통하는 것 따위의 짓이었단다. “제 생각에, 아가씨께선 절대 금방은 안 돌아오실 것 같아요.” 내가 계속 말했다. “오, 그(재거스 변호사)는 정말 남자야!”라고. (얼굴주물들은 어느 유명 범죄자들의 20돈은팔찌얼굴을 본 뜬 것이기 때문에, 주인공은 이 얼굴주물들을 볼 때마다 재거스 씨를 존경하면서도 싫어하면서도 꼬인 감정을 갖게 되었음. 어쨌든 얼굴주물들이 자기를 비난하는 듯이 보여서)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악독한 짓을 네 놈에게 하겠다. 내 손을 빌릴 필요도 없다. 난 네 놈을 끌고 감옥 선으로 되돌아갈 테니까.” “만사형통(모든 일이 뜻대로 잘 되어간다)이야, 헨델(주인공의 애칭= 별명).”라며 허버트(23세, 주인공의 절친)가 말했다. “그(죄수, 57세)도 아주 만족해하고 있고 물론 널 끔찍이 보고 싶어 하지만 말이야. 내 피앙세(약혼녀)는 아버지와 함께 있어. 클라라(22세, 허버트의 피앙세)가 내려올 때까지 기다려줄래 오늘은 꼭 너를 그녀에게 소개시켜주고 싶거든. 서로 인사를 나눈 다음 위층으로 올라가보자. 저 소린(아파서 내는 비명소리) 그녀의 아버지야.” 그(59세, 매그위치=죄수)가 이렇게 말한 것에 대해서 그 정확한 진 의여부를 내가 의심할 어떠한 이유도 없었다. 미스 해비샴의 손에는 아무것도 안 덮인 촛불만이 들려 있었다. 아마도 그녀 자신의 방에 있던 ‘돌출 촛대’(=양초꽂이)들 중에서 촛불 하 나를 꺼내 온 것 같았다. 그 촛불에 비친 그녀의 모습은 이 세상사람 같지 않은 섬뜩한 모습이었다. (주인공의 대사→) “마님도 모르신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녀가 또 다시 고개를 흔들었다. 그곳에 프리비스(57세, 죄수=주인공에게 막대한 유산을 주려는 사 람. 하지만 지금 당장은 쫒기는 사람)가 아주 편안하게 자리 잡고 앉아 있었다. 〈 하울의 움직이는 성 〉 〈 마녀 배달부 키키 〉 같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을 보고, 손 그림이 주는 따뜻함이랄까 작품의 완성도를 접한 상태로, 아직 눈이 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제가 한 위대한 유산 해석을 보니 참 -_-;; 아마추어도 이런 아마추어가 없네요. 정말 수준 차이나서 -_ㅜ;; 견딜 수가 없음. ㅠ_ㅠ 빨리 마음 추스르고 위대한 유산 해석 계속 할 수 있기를 빔~ 이런 경우엔 시간이 약임~ 룰루랄라~ 그 말을 한 후 창가로 다시 물러선 조는 등을 내가 누워 있는 침대 로 향하고 서서는 연신 눈물을 닦고 있었다. 이 노래는 성스러운 프랑스 주교였던 ‘클레멘트’(1세기에 프랑스 북 동부 도시 메츠에 제자 2명과 함께 파견된 성스러운 가톨릭주교, 메츠에서 아이들을 잡아먹던 용을 격퇴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는 이런 이런..-_-; 그래서 지금 용이 한 마디도 안 남은 거임. 성인들이 용을 다 잡아버려서)의 이름을 자주 입에 올려 그날 하루가 행운이 많이 깃든 날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구실이기도 했습니다. “연필을 집거라, 그리고 내 이름 아래에다가 이렇게 적거라. ‘나(23 세, 주인공)는 그녀(53세, 미스 해비샴)를 용서한다.’고.” 웨믹이 말했다. 나는 그들에게로 더디게 걸어가고 있었다. 내 발이 허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그들에게로 다가가면 갈수록 아픔은 덜해졌고 오만과 부정(진실 아님)로부터 더 멀리 더 멀리 벗어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의 식사는 돼지고기 허리 살이었다. 그리고 뜰에서 키운 녹색 채소들도 상에 올려졌다. 나는 완전히 실패하고 당황한 상태에서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한 번 생각일랑 해 보십시오, 누가 이 무리를 결혼식장을 막 나서는 하객들이라 생각하겠습니까.” 59장 그리고 나는 오직 그들에게서 “유죄”라는 단어만을 들을 수 있었을 뿐이다. 그는 거의 말이 없었다. 우리 모두 이러한 예방조치들을 충분히 주지한 후(이해한 후) 나만 집으로 돌아왔다. 매그위치(59세, 죄수)는 한 달 후에 열릴 다음 ‘법정 개정 기간’ 때 맞춰 재판을 받기 위해 수용되었다(감금되었다). “오 에스텔라!” 그녀의 손 위에 내 폭풍 눈물이 빠르게 떨어지는 동안 내가 말했다. 도저히 내 감정을 추스를 수 없었다. “비록 내가 영국 땅에 계속 남아 나머지 사람들과 얼굴을 들고서 의기양양하게 지낼 수 있더라도, 네가 드러믈 자식의 아내가 된 꼴을 내가 어떻게 지켜볼 수 있겠니?” (죄수의 긴 대사 시작) 하지만 이런 달빛 아래에서 내 시선은 곧 그들을 놓쳤고 게다가 갑자기 세찬 추위까지 느껴져 나는 그 문제와 더 싸우지 않고 항복한 후 도로 자리에 누워 잠을 청했다(잠이 들었다). 하지만 ‘프로비스’(매그위치의 가명)라는 가명은 더 이상 용인되지 않았다. 매그위치는 가슴패기(가슴의 평평한 부분) 안에 위중한(심각한) 상처 나 또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 그의 그러한 친숙한 태도가 고맙고 행복하기만 했었는데, 하지만 내가 급속도로 그것을 움켜잡으려고 했음에도 어느 사이엔가 그것을 움켜잡고 있던 조(매형)의 손힘은 느슨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썰물이 빠져나가는 동안 20돈은팔찌알아차릴 수 없을 만큼의 차이로 우린 가까이에 있던 숲과 언덕들을 더욱더 벗어나 진흙투성이 둑(=제방=홍수예방용 흙 언덕)들 사이로 점점 더 높이가 낮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템스 강20돈은팔찌의 썰물은 우리가 ‘그레이브젠드’(런던 동쪽에 있는 도시이름)를 벗 어날 때까지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 했다. 만약 그(50세, 재거스)가 내(23세, 주인공)게 “왜 그것을 알고 싶은가? 그리고 왜 자네가 그것을 알아도 되는 어떤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는다면 난 다음과 같이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저는 마님의 친척들 중 한 가족 속으로 내던져졌습니다, 미스 해비샴 마님. 저는 런던으로 상경한 이후 줄곧 그 가족 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정직하게 말해 그들이 저만큼이나 헛된 희망에 잡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님께서 받아들이시든 아니든 그리고 마님께서 제 말에 신빙성을 부여하시든 아니든 마님께선 매튜 포킷 씨(미스 해비샴의 친척. 20돈은팔찌 23세의 미스 해비샴이 사기꾼 남성에게 빠져 허겁지겁 결혼하려하자 유일하게 끝까지 반대하다 미스 해비샴과 심하게 말다툼을 벌인 후 다시는 서로 안 만나고 있는 사이)와 그의 아들인 허버트(매튜 포킷 씨의 아들)를 철저하게 오해하고 계시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20돈은팔찌 이 말을 마님께 하지 않는다면 그건 저의 부정과 열등감 탓일 테니까요. 만약 마님께서 그 두 사람이 관대하고 올바르며 열린 마음과 도무지 노림수와 비열함과는 동행할 수 없는 이들이라 생각하시지 않는다면 정말 마님께선 그들 두20돈은팔찌 사람을 오해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따금씩 지친 마음에서 살짝 탈출하기만 해도 몇 분 동안 졸거나 잠시 전 것을 잊어먹었다. 그런 다음엔 다시 깜짝 놀라서 이렇게 되뇌는 것이다. ‘경매 1(영어로 ’LOT 1‘임)’라는 글자가 X자 모양의 글자 안에 적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내 뜻과는 상관없이 여기까지 왔듯이 나는 또 내 뜻과는 상관없이 계속해서 나아갔다. “제 숙소들에서의 저에 대한 이번 감시는, 물론 제가 의심받을 일이 한번 정도는 있었지만요.” 웨믹이 돌아왔을 때 내가 물었다. “웨믹 씨가 언급한 그 사람의 일과 저에 대한 제 숙소들에서의 감시가 별개의 사안인지요?” 왜냐하면 그는 긴장된 ‘한’ 가지 방식으로 ‘한’ 자리 주변에서만 어 슬렁거리는 막사(←군인들이 사는 건물) 생활 같은 방식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땐 내가 드러믈 때문에 기분이 심하게 언짢았기 때문에 그 남성이 올릭인지 아닌지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일 수 없었다. 결국 어찌되었건 나는 아침식사에 손도 대지 않았다. 내 이름 위 여백에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그럼 그렇게 말하고말고.”라며 조가 인정했다. “그 사내가, 옳으니?” 이후 피를 흘리지 않고서 이 문제를 넘어가는 것이 영국이라는 기독교 국가에서 가능한지를 놓고 핀치 새들(클럽멤버들)의 의견이 양분된 사건이었다. 거기 오두막에서 그리고 거기서 일한 대가로 내 주인이 내게 돈을 남겨주었단다. 물론 그는 죽었다. 나와 같은 유형 수(유형 = 섬으로 보내 가두어 버림) 출신이었지. 그리고 난 자유의 몸이 되어 내 자신을 위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단다. 내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해 함께 마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갈 날을 우린(주인공과 조) 학수고대했다. 그건 마치 어린 시절 내가 그의 도제 (수습공)가 될 날(어느 정도 나이가 될 날)을 우리가 함께 학수고대하던 것과 같았다. 까짓 프로비스가 묘사한 그런 사기꾼이라면, 밀고자가 되는 안전한 방법들을 통해 두려운 적으로부터 영원히 자기 자신을 해방시키는 것을 망설일 리가 없기 때문이다. 48장 그로 말미암아 나는 우리가 걸어가는 동안 그를 한 번 이상 힐끗 쳐다보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그 이상 아무 말이 없었다. 나(23세, 주인공=실속 없는 런던신사=파산직전)는 말하기를 머뭇거렸다. 왜냐하면 내게 생각해도 너무 큰 금액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누추하지만,”이라며 여관 주인이 말하긴 했지만 ‘2인용 침대가 1개 있는 방’ 2개가 갖추어져 있는 술집 겸 여인숙이었다. “그딴 걱정하지 말고 어서 말 해봐. 그가 한 얘기 모두 다 말이야.” “이20돈은팔찌곳(웨믹 씨의 정원)도 또한 근무하시는 장소는 아니시죠.”라고 내가 말했다. (조가 비디에게 하는 대사→) “여보, 핍이 아직 건강을 충분히 회복하지 못해 경기(놀람)를 일으킨 모양이구려.”라며 조가 말했다. 그런 다음 웨믹은 매우 주의해서 아버지 앞에 아침상을 차려드렸다. 웨믹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들을 통해 우린(24세의 주인공 + 58세의 조) 서로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검사측이 입을 열고 증거가 간결하게 제시되었을 때, 나는 미리부터 그 모든 증거들이 내게 얼마나 불리한지 반면 콤피슨(사기꾼)과의 관계는 얼마나 가벼운지를 알아차리게 되었다. 나는 이제 웨믹(45세, 서기)에게로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허버트가 완전히 멘붕이였겠네요?(허버트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아주 혼란스러워했겠군요?)” 내가 더 가까이 다가갔기 때문에 그녀가 막 돌아서려던 참이었다. 순간 그녀가 멈췄다. 그러더니 내가 자신을 따라잡을 수 있게 해주었다. 그때, 그녀는 무척이나 놀란 듯 비틀거리며 내 이름을 읊조렸고(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지르고 말았…. 그래서 해가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할 쯤에는 탁 터인 시골 길을 달리고 있었다. 〈 올릭은 양보하지 않는 성격의 사내였다. 그는 마을 사람들의 이해 력에 대한 모욕의 의미를 담아 고의적으로 자신의 세례명을 “돌지(‘돌지’라는 단어에 특별한 의미는 없음)”라고 주장하고 다닌 것이다. 올릭은 어깨가 넓고 움직임이 유연한 사내였다. 얼굴이 까무잡잡한 괴력의 소유자이기도 했고 결코 서두르는 법이 없는 그리고 몸을 항상 앞으로 수그린 채 그렇게 축 처진 자세로 걷는 사내였다. 〉 (15장 중에서) 하지만 그녀는 다만 자신의 손과 가장 20돈은팔찌가까이에 있던 내 손을 아래로 누르고 있을 뿐이었다. 그리곤 내 손 위로 고개를 숙이고는 울 뿐이었다. 물결이 밀려옴에 따라 배가 강기슭에 닿아 불규칙한 간격으로 “탁 탁”하며 둔탁한 소리를 내고 있었고, 그런 소리가 들려올 때마다 우리들 중 한 두 명은 분명 놀라며 그 쪽을 흘끗 쳐다보았다. 결국 나는 깊은 잠에 들었다가 아침의 시작을 알리는 햇빛에 깜짝 놀라서 잠에서 깨어났다. (연속해서 허버트의 대사→) “내 가엾은 헨델(23세, 주인공의 애칭 / 별명).” 그가 자기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말했다. “너무 어리둥절해 난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 (소설 속에서 조는 아주 어리숙한 인물로 나옵니다. 직업은 대장장이 입니다. 그래서 어릴 적부터 주인공은 조를 자신과 같은 레벨로 보고 반말을 해 왔습니다.) “이런 젠장 아무래도 증기선(배)의 ‘용골’(배 바닥에서 가장 아래로 볼록한 부분) 밑까지 내려갔다 온 것 같군. 다시 떠오르는 과정에서 용골(볼록한 부분)에 머리를 세차게 부딪친 건 말할 것도 없고. 가슴에 입은 상처는 물속에 빠지는 과정에서 갤리선(사복경찰의 배) 20돈은팔찌옆쪽에 부딪쳐 입은 상처란다.” (참고사항1 : 이번 해석은 좀 깁니다. 읽을 때 흐름이 끊기지 않게 길게 분량을 잡았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그럼 해석 시작합니다. 🙂 “내가 무슨 짓을 했든가!” 내(24세, 주인공=파20돈은팔찌산한 런던신사)가 조(58세, 주인공의 매형=대장 장이)의 팔에 기대어 템플(=런던 중앙이자 템스 강과 붙어있는 지역. 이 소설에 나오는 위치는 모두 지금으로 따지면 런던 한 복판임^^ 물론 당시에는 런던 한 복판이 아니었겠죠) 공원에 가보기 위해 집을 나선 세 번째인가 네 번째의 외출이었다. 그때 나는 그의 안에서 일어나는 이 변화를 너무도 분명히 감지했던 것이다. 이러는 사이에도, 20돈은팔찌굽이치고 있던 강물은 돌고 돌아, 강 위에 떠 있던 거대한 ‘부표’(물 위에 띄우는 항로 표지)들을 돌리고 또 돌리고 있었 으며, 그 밖의 다른 것들도 자기 위치에서 오고가도 못하고 쥐죽은 듯 가만히 제 위치를 지키고 있었다. 그가 올가미(당기면 죄어지는 억센 ‘줄’)에 묶인 내 모습을 흡족한 듯 바라보며 앉아 있는 동안만은 어쨌든 나도 그에 대한 경멸스러운 혐오 때문에 내 두 입술을 꽉 깨물며 버틸 수 있게 해주었다. 에스텔라의 우아한 모습과 아름다운 얼굴에는 상대방의 사나운 열기에 대한 거의 잔인할 정도로까지 냉정한 무관심이 드러나 있었다. 그 즉시 프로비스는 허버트와 악수를 나누었다. 프로비스가 말했다. 그는 쇠약할 20돈은팔찌때로 쇠약해진 상태였다. 유령 같은 몰골을 하고 있었지. 자신이 신앙심이 없을 때 만든 흉측한 창조물에 쫓기던 가공의 학생도, 나를 만들어준 사람에 의해 쫓기고 있던 나보다 더 가련하진 않을 것이다. 집 안에선 스키핀스 양(웨믹의 애인)이 티타임(차 마시기)을 준비하고 있었다. 상쾌한 공기와, 햇빛과, 보트의 운전상태, 그리고 우리와 함께 속력을 내며, 우리를 동정 하고 격려하며 기운을 북돋우는 길이 되어 움직이고 있는 ‘강물 그 자체가’ 내게 새로운 희망의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었다.’ “내가 역시 자네였더라도 그녀에게 ‘괜찮다.’고 말했을 것이네.”라며 재거스 씨가 말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 자기 자신의 사무(경제적 여건)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네.” 그녀가 은둔생활을 시작했을 때, 그녀가 자연스럽고 치유의 효능이 있는 모든 사람과 사물들로부터도 자기 자신을 은둔시켜버렸다는 사실을. 이런 행동방침을 정한 후, 우린 다시 여인숙 안으로 20돈은팔찌들어가 각자 배당받은 침대로 가 취침에 들었다. 둑(제방) 훨씬 멀리에는 땅들이 솟아 불룩하게 언덕들을 이루고 있었다. “지불한(돈 준)대로 나오는 것들입니다. 마다하실 이유가 없어요! 마음껏 드십시오.” 내가 이해하는 한, 그는 순종이니 체념이니 하는 어떤 마음을 갖고 있을 인물이 아니었다. 또한 위험과 타협할 생각도 전혀 없는 인물이 었다. 이젠 저택의 흔적은 전혀 없었다. 맥주공장도 더 이상 없었다. 남아있는 건물이랄 게 전혀 없는 그냥 오래된 정원을 둘러싸고 있는 담뿐인 터(땅)였다. 그와 동시에, 나는 외투가 벗겨진 그자의 얼굴을 보았으며 그 얼굴은 놀랍게도 내가 어릴 적에 늪지대에서 보았던 또 다른 죄수의 얼굴이었다. (주인공은 어릴 적에 2명의 죄수를 보았습니다. 첫 번째 죄수는 다혈질의 ‘프로비스’입니다. 두 번째 죄수는 사기꾼 ‘콤피슨’입니다. 이것이 이 소설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위대한 유산 “아녜요, 전 잊지 않았어요.” 에스텔라가 반박했다. “아무 것도 잊지 않았어요, 단지 제 기억 속에 소중히 간직해두었을 뿐이에요. 제가 언제 어머니의 가르침에 충실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나요? 제가 언제 어머님의 말씀을 잊은 적이 있던가요? 어머님께서 배척하셨던 어떤 것이든,” 에스텔라가 자신의 손을 가슴에 대었다. “어머니께서 배척하셨던 그 어떤 것이든 제가 여기(심장)에 들이는 것을 보신 적이 있나요? 제게 진실해지세요.” 마침내 내가 용기를 내 방으로 돌아왔을 때 나는 에스텔라가 미스 해비샴의 무릎 앞쪽에 앉아 조각조각 떨어져 가는 낡은 드레스 중 하나를 바늘로 꿰매어 깁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 이후 죽 색이 바란 넝마 옷 같은 낡은 현수막들이 대성당에 걸려 있는 모습을 볼 때면 나는 종종 당시 에스텔라가 바늘로 꿰매고 있던 이 낡은 드레스가 떠올 려지곤 했다. 잠깐 동안 우린 선착장(배를 타는 곳)에 가볍게 닿았다. 그리고 아저 씨가 올라탔고 우린 다시 출발할 수 있었다. 그런 다음 불안과 공포로 가득하고 아주 길게만 느껴지는 밤이 찾아 왔고, 아침이 되었을 때 지난밤에 있었던 불안과 공포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내 침대에서 자세를 바로 앉아 보려고 해보았을 때 나는 내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허버트는 클라라 발리(20세, 이름 : 클라라, 성 : 발리)(클라라는 허버트의 약혼녀)를 아라비안나이트가 나오는 세계로 인도하는 공허한(비현실적인) 상상의 나래를 머릿속으로 펼칠 것이며 그들 속에 나도 합류시켜 나일 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기상천외한 장관들을 구경 하는 상상을 할 것이다. 그럼 그땐 내가 낙타 캐러밴(사막에서 수많은 낙타들을 대동하고 상업 활동을 하는 대규모 상인 무리)을 이끌고 등 장하길 은근 바랄 지도 모를 일이었다. “미스 세라”(세라 포킷을 말함. 주름투성이 노파이며 결혼을 하지 않아 미스임)라며 조가 말했다. “그녀의 성격이 성마르고 불쾌하니 담○라도 사 피우라며 1년마다 1천 2백만 원을 준다더구나. 그리고 ‘미스 조지아나’(소설 속에서 ‘엄숙한 표정의 여인20돈은팔찌’으로 묘사되어 있는 여성 임), 그녀는 현금으로 1천만 원을 받았지. 그20돈은팔찌리고 어느 부인(‘커밀러’를 말함)은… 음 그녀가 누구였지… 가만있자 등에 혹이 달린 그 야생 동 물(낙타를 말함)의 이름이 뭐였지 친구(주인공을 가리킴)?” “단지 그(‘그 사람’ 할 때의 ‘그’) 뿐이네.”라며 재거스 씨가 말했따. “전 그렇게 철이 없지 않습니다, 선생님. 제 오해들과 잘못된 판단들 20돈은팔찌 강 위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차갑게 느껴졌지만 여하튼 화창한 날은 화창한 날이었다. 태양도 아주 매력적이게 20돈은팔찌내리쬐고 있었다. 다만 물결 (=썰물=강물이 런던에서 오른쪽 바다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좀 셌는데, 나는 그 물결(썰물)들 중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주의했다. 꾸준히 노를 저은 덕분에 우린 아주 잘 나아갔다. “언제 말이냐?” 그가 매서운(날카로운) 눈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마지막 재판이요.” 미스 해비샴이 계속 말했다. 의사가 검사해보니 그녀는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의사 말로는 가망이 없고 뭐 그런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 했다(괜찮다는 말). 내 말과 동시에 그녀가 잠시 동안 주의가 산만해진 시선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내 손을 쥐고 있던 그의 손이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EB%B8%8C%EC%A0%A0%EB%93%9C/@51.4601469,0.3538991,4 하지만 밤에 ‘허버트’(23세, 주인공의 절친)가 집에 돌아와 이러한 변동사항들을 내게 그것이 내겐 전혀 뉴스가 아님은20돈은팔찌 전혀 상상도 못한 채 그 기쁨에 대해 내20돈은팔찌게 털어놓을 것을 상상하니 보상이 20돈은팔찌되었다. “이 단화 좀 보쇼, 때깔나지 않소. 며칠 전 물에 빠져 강변으로 밀려 온 어느 선원의 발에서 벗겨낸 거요.” 대처할 수 없는 혐오감에 역겨움을 느낀 나는 그저 우울한 표정으로 식탁보만 바라보고 있었다. |